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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연명치료환자 간호 경험 4개 범주 도출
치료 연장과 중단 딜레마 경험 … 사전의사결정서 필요해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8-02 오후 01:14:13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연명치료환자를 간호하면서 치료 연장과 중단에서 오는 딜레마를 경험하며, 사전의사결정서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수정 대구파티마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와 김혜영 계명대 간호대학 조교수의 연구논문 `중환자실 간호사의 연명치료환자 간호 경험 : 현상학적 접근'에서 제시됐다. 기본간호학회지 2016년 5월호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최소 2년 이상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했으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결과 중환자실 간호사의 연명치료환자 간호 경험은 `연명치료 환자 간호업무의 어려움' `연명치료 연장과 중단에서 오는 딜레마' `표출되지 못하는 감정과 정서적 소진 경험' `간호 경험을 통해 연명치료 인식 정립' 등 4개 범주로 도출됐다.

△연명치료 환자 간호업무의 어려움 = 눈에 띄지 않으면서 반복되는 과중한 간호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전체적인 치료나 간호보다 부분적인 요구에 치우치는 보호자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회복이 기대되지 않는 상태의 환자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복잡한 의료기계와 장비 조작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연명치료 연장과 중단에서 오는 딜레마 = 연명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의 고통과 죽음의 과정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예견되는 죽음의 과정을 간호하면서 연명치료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연명치료환자를 간호하면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환자의 고통을 목격했다. 보호자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연명치료 중단을 요청할 때 환자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표출되지 못하는 감정과 정서적 소진 경험 = 연명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가 고통스러워 보일 때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빠지는 환자 상태에 대해 불안감과 죄책감을 나타냈다. 환자의 임종 순간에 정서적 소진을 경험했다. 감정을 억누르고 간호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었다.

△간호 경험을 통해 연명치료 인식 정립 = 의사와 보호자 사이에서 연명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역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보호자 편에서 옹호자 역할과 치료적 상담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연명치료 수준을 환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며, 이를 위해 사전의사결정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간호사 자신이 연명치료를 받게 될 경우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연명치료 수준에 대해 미리 결정해둔 경우도 있었다.

이수정 간호사는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연명치료 관련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연명치료 결정과정에서 중재자 및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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