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특화된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을 기존 34개에서 올해 53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활인증의료기관은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재활치료 부문의 별도 인증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발병일이나 수술일부터 3개월 이내의 뇌혈관·척추·관절질환 산재환자에게 일반 건강보험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수중운동치료, 재활심리상담 등 26종류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뇌혈관·척추·관절질환 산재환자는 재활치료 효과가 기대된다는 진료계획이 인정되면 재활인증의료기관에서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은 산재환자 수는 약 3000명에 달한다.
최근 재활인증의료기관에서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의 직업복귀율이 77%로 일반 환자의 직업복귀율 61%보다 높게 나타났다. 뇌혈관 등 신경계통의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아지는 등 재활인증의료기관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공단은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질 높은 집중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34개 운영하던 재활인증의료기관을 올해 53개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6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인증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요양급여 이외의 시범 재활치료를 현재 26종류에서 로봇보행 치료 등 선진 재활치료기법까지 계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보다 많은 산재근로자에게 더욱 질 높은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들이 조기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재보험 의료재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활인증의료기관 명단은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