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대통령)는 전국 17개 시도 저출산 극복네트워크가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번 출범식을 마련했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는 각 시도별로 간호사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로 구성됐으며, 민간과 지역의 주도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전국네트워크의 의미가 구현될 수 있도록 시도 네크워크 간의 연대활동, 우수사례공유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시도별 네트워크가 철저히 지역 주도하에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소통·협력의 플랫폼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저출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의 하나인 가족문제에 대해 되돌아보고, 결혼·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로 반전시키고자 ‘새로운 가족문화’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둘이 하는 결혼’ ‘아빠의 가사·육아분담 문화 확산’ ‘고비용 양육문화 개선’ 등을 핵심메시지로 제시했다. ‘가족문화! 나부터! 다함께!’라는 의미를 담아 ‘가나다 캠페인’으로 명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정부는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시도별 현장소통, 우수 지방자치단체 인센티브 마련 등을 통해 지자체장 주도의 저출산 대응 거버넌스 확산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