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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생(조지혜)
제19회 부산시간호사회 간호문학상 가 작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6-28 오전 09:29:57

탄 생

                                                       조 지 혜(금정구보건소)

열 달을 함께한 두 개의 심장

너의 폐 속에 스며드는 공기와 함께

또 하나의 우주가 열린다

 

아가, 순진무구한 너의 눈 속에

세상이 담겨 있구나

 

아가, 맑디맑은 너의 눈 속에

별빛이 담겨 있구나

 

이젠 나의 세상이 된 너를 위해

별빛을 끌어안는 하늘이 되어 줄게

 

이젠 나의 세상이 된 너를 위해

너를 위한 그 무엇도 되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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