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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이직의도 있는 간호사 소진경험 도출
과다한 업무, 감정노동으로 정체성 혼란 겪어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6-07 오전 11:17:25

이직의도가 있는 간호사의 소진경험 현상이 4개 주제로 도출됐다. 간호사의 소진은 전문적 기술 습득 부족, 과다한 업무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증임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팀의 연구논문 `이직의도가 있는 임상간호사의 소진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제시됐다. 여성건강간호학회지 2015년 12월호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 중 이직의도가 있는 사람을 심층면접했다. Colaizzi의 6단계 분석절차를 적용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거쳤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4개 주제가 도출됐다.

△`경고음을 울리는 방전직전의 배터리' = 과다한 업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생채기가 깊어져 경고음을 울리는 방전직전의 배터리 상태가 됐다. 법정 환자 수보다 많은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업무량의 과다로 에너지 고갈을 자주 경험했다. 전문적인 기술 습득 기회가 부족하고, 불충분한 교육 등으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무조건 `다 할 수 있어'라는 식의 경험을 할 때 의욕을 상실했다.

△`북 치고 장구 치는 상쇠' = 간호 외의 업무로 지쳐 북 치고 장구 치는 상쇠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었다. 간호사 수가 부족한 탓에 업무가 가중됐다. 진료보조 업무 가중으로 중요한 간호업무가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될 때 간호에 대한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쉴 틈 없이 일해야 하는 근무환경 속에서 `그만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빗발치는 화살의 과녁' = 업무 관련 이해갈등에 노출되고 언어폭력으로 감정의 분화구가 만들어졌으며, 모든 실수를 떠안으며 빗발치듯 날아오는 화살을 맞고 있는 과녁과 같았다. 환자와 보호자, 타부서 또는 간호부서 내에서 겪는 갈등상황으로 인해 지친다고 했다. 업무 특성상 감정노동에 시달렸고,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사과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직을 향해 흔들리는 시계추' = 간호사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이직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직은 못하는, 흔들리는 시계추처럼 소진을 경험했다.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고 환자안전, 건강증진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에서는 지키기 어려워 답답함을 느껴다.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인력 지원과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암담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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