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숙 간호사 시집 ‘당신 마음 가는 곳에’
[편집국] 최수정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1-26 오전 10:37:22

“이제 내 작은 창문도 / 활짝 열어 보이리라 / 빈 들녘 / 파릇파릇 움터오는 그리움을 / 봄풀보다 먼저 맞이하리라.”(‘봄맞이’ 중)
조민숙 전북간호사회 이사(전 예수병원 보험심사과장)가 시집 ‘당신 마음 가는 곳에’를 펴냈다. 1994년 등단 이후 20여년 만에 내놓은 첫 시집이다. 시집은 제1부 살며 사랑하며, 제2부 나의 가을은, 제3부 숨은 꽃, 제4부 여자의 봄, 제5부 가장 큰 사랑, 제6부 당신 마음 가는 곳에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00편의 시가 수록됐다.
문학평론가 이운룡 전북문학관 관장은 해설을 통해 “시인의 대부분의 시는 성숙한 시정신과 언어미의 진수라 할 시의 의장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며 “억지스럽거나 거칠지 않고 작품 표상의 특성이 간결 미려하다”고 평했다.
조민숙 시인은 1994년 문학세계 신인상 시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열린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랑과이삭 / 값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