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을 선택한 남자간호사 이야기… 문광기 간호사 에세이 ‘미스터. 나이팅게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5-28 오전 07:48:55

가슴 뛰는 삶을 찾아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후 간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문광기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에세이 `미스터. 나이팅게일'을 펴냈다.
에세이는 △1장 시작, 미스터 나이팅게일이 되기까지 △2장 생사를 넘나드는 그곳에서의 삶 △3장 삶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4장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순간들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저자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간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운명을 바꾼 미국인 남자간호사와의 만남에서부터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사를 사직한 후 인제대 간호학과에 편입해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병원에 입사하기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2∼4장에서는 간호사가 된 이후의 삶을 담았다. 생사를 넘나드는 병원에서의 치열한 일상과 환자들을 통해 배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응급실에서 펼쳐지는 교통사고 환자와의 사투, `마술 삼촌'이 되어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다섯 살 환자와 나눈 교감, 탄자니아 의료봉사활동 중 목격한 비통한 현실과 진정한 봉사의 의미 등 다양한 일화를 통해 간호사를 하며 얻은 값진 교훈들을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문광기 간호사는 책을 통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다. 〈김영사 / 값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