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밖의 시간’ … 박영희 간호사 수필집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4-22 오후 14:28:58
“이곳의 봄은 자연의 힘만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로 가슴 깊이 스며드는 이 봄기운은 이웃이 나누어 주는 사랑의 힘인 것 같다”(`진료소의 봄' 중)
박영희 간호사가 수필집을 펴냈다. 1부 진료소의 봄, 2부 가족, 3부 꿈을 그리다, 4부 누군가 불러주는 내 이름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꾸준히 써온 수필 37편을 실었다.
수필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람이다. 보건진료소에서 만난 주민들, 가족과 친구들과의 각양각색 추억을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글로 풀어냈다. 충만한 감성을 청아하게 뽑아낸 인생 이야기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봄볕처럼 따뜻하고, 별빛처럼 빛나는 기운이 글 읽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책 표지 그림은 박영희 간호사의 딸이 그렸다.
보건진료소장으로 20여년 일했던 박영희 간호사는 “글쓰기를 통해 시간은 그것을 특별하게 사용할 그 누군가를 위해 머무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희 간호사는 `수필미학'을 통해 등단했다. 대구수필문예회, 경산수필 회원이다. 간호사신문 주최 간호문학상을 수상했다.〈수필미학사 / 값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