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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소리 - 감염관리 첫 출발 손씻기
위미영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전담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1-29 오전 11:23:25

많은 이들이 겨울을 설렘과 따뜻함의 계절로 생각한다. 그러나 각 병원 감염관리전담간호사에게 겨울은 계절 인플루엔자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계절이다.

 우리 병원 감염관리실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끝냈다. 그런데도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요즘 나는 환자 및 내방객들에게 계절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알리느라 바쁘다.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자료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몇 년 전,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으로 혹독하게 고생했던 일이 떠오른다. 우리 병원에는 국가입원치료병동과 음압병동이 마련되어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당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 중 유사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었다. 환자로 판명된 이들은 바로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입원 환자를 돌봤던 간호사들은 감염관리지침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외부 공기로부터 몸을 차단하기 위해 우주복 보호장구를 입고 일을 했다. 일하는 동안 쉴 새 없이 땀이 흘렀다. 먹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화장실에도 가기 힘들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위험성과 감염관리지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당시의 위기상황을 생각하면, 지역거점 공공병원 감염관리전담간호사로서 역할과 의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맡은 업무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

 인천의료원은 인천항만과 인접해 있다. 선박을 통해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관리전담간호사들은 국립인천검역소에서 실시하는 감염병 모의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유행 감염병 동향 교육에도 참여하는 등 감염병 감시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0년에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물테러 모의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문지식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마련된 지침들이 소개됐고, 감염관리 담당자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감염관리전담간호사로서 강조하는 게 있다. 바로 `손씻기'의 중요성이다. 손씻기를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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