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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소리 - 간호, 내 삶을 성장시키다
황수현 / 강릉원주대 간호학과 4학년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4-24 오후 13:07:00

그동안 간호학을 공부하며 얻은 배움과 친구들과 함께 쌓은 추억, 실습의 경험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간다.
 
곰곰이 돌이켜보면 나는 구체적인 목표 없이 간호학과를 선택한 학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막 입학했을 때 전공에 대해 큰 감흥은 없었다.
 
그러나 수업과 실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배우면서 흐려진 차창의 시야를 와이퍼로 닦아내듯 나아갈 길이 분명히 정해졌다.
 
롤 모델도 생겼고, 일 해보고 싶은 간호분야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됐으며, 간호에 대한 신념도 세우게 됐다.
 
2학년이 됐을 때 수업이 많아졌고, 벅찬 시간표를 보며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러나 곧 눈물을 털었고 전공 책을 펴든 채 펜을 잡고 비장하게 책상 앞에 앉았다.
 
간호학과 학생이기에 느낄 수 있는 추억이라 돌이켜 생각하면 잔잔한 웃음이 난다.
 
앞으로 간호사로 일을 할 때도 이 `눈물의 추억'은 나를 미소 짓게 할 것이라 믿는다.
 
간호학과에서 경험한 모든 추억이 의미 있지만 그 중에서도 3학년 때 경험한 실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케이스별로 환자를 접하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게 됐고, 모든 생명이 귀하다는 것을 피부로 깨닫게 됐다.
 
나와 동갑내기인 산모, 40세의 나이에도 공부를 놓지 않던 환자, 환자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설명하던 프리셉터 선생님, 그리고 힘들 때 용기를 북돋워 주시던 교수님, 후배와 선배 등 실습지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를 더욱 성숙시켰다.
 
아직 나아갈 길이 멀고, 더욱 성장해야 하지만 내가 간호학에 이토록 애정을 갖고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나를 늘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나는 간호학 안에서 더욱 더 성장해 나갈 것이고, 그렇기에 앞으로 닥칠 역경도 즐겁게 헤쳐 나갈 것이다.
 
`거룩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라. 믿음과 열심에는 피곤과 짜증이 없다'라는 어니스트 핸즈의 명언처럼 살 것이라 다짐한다.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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