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너싱 - 신생아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후 부모 교육
김 경 희 (건국대병원 수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47:48

신생아 선천성 심장질환 유병률은 0.3∼0.8%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연간 약 4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년 1300∼4500명 정도의 신생아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 신생아가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을 받는 순간 부모는 다양한 심리적 충격을 받게 된다. 치료과정과 예후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출산 전 낙태, 적극적 치료거부 등도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확한 진단과 수술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부모에게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신생아 보호자에게 교육할 때는 퇴원교육자료 책자 및 관련 홈페이지 목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호자 교육에 포함돼야 할 필수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생아 심장질환에 대한 정보(치료목표, 수술 후 예후, 추후관리 등) △수술 절개부위 관리(수술 후 첫 주 목욕은 스폰지를 이용해 물과 비누로 세척하며 로션과 연고 등은 피하도록 함) △수유 및 영양에 대한 관리(발달단계에 알맞은 고칼로리 분유 제공) △약물복용 관리(처방약 사용목적, 올바른 투여법,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제공) △합병증 징후 및 증상 관리(절개부위 발적, 부종, 압통, 분비물 증가, 발열, 호흡수 변화, 구토, 활동량 변화, 식욕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내원하도록 함) △심내막염 예방 관리(치과,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의 시술 시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도록 함) △활동성 관리(아이를 들어 올릴 때 양팔 밑에 손을 넣으면 안됨) △정상발달 교육(비정상 신경발달에 대한 위험성과 정상발달에 대한 정보 제공) △유전학적 측면 관리(심장수술을 한 신생아들은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후 유전자 검사나 해당 분야 상담을 받도록 권유).
의학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들의 삶은 이전보다 향상됐으며, 수명도 길어졌다. 선천성 심장질환에 올바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과 입원, 수술, 퇴원까지 전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간호사들은 심장수술을 받은 신생아들이 성공적으로 퇴원하도록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 원문출처:Advances in Neonatal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