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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간호학생대회에 다녀와서
간호학생 위한 멘토십 프로그램 필요 … 미디어 속 간호사 이미지 바로 세워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32:04

세계간호학생대회(Student Nurse Assembly) 및 2011년 국제간호협의회(ICN)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참가비를 지원받아 참석했다.

세계간호학생대회 및 컨퍼런스는 몰타에서 지난 5월 4∼8일 열렸다. 간호학생들은 자신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각국의 다양한 경험을 나눴다.

문화의 다양성을 고려한 간호, 학생에서 간호사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들, 미디어에 나타난 간호사의 왜곡된 이미지, 간호학 실습 평가 개선, 간호학생을 위한 멘토 간호사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다른 나라의 간호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주 유익한 경험이었다.

한국 간호학생들도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았다. 몰타라는 생소한 나라의 간호학생들의 고민이 우리 한국의 간호학생이 하는 고민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몰타의 간호학생과 간호사 간의 멘토십 프로그램이었다. 몰타에서는 멘토십 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인센티브를 받으며 직접 간호학생들을 지도한다고 했다.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간의 차이를 덜 느끼게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멘토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간호사들이 학생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해준다면 실습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미디어에서 간호사를 왜곡해 묘사하는 것에 대한 토의도 인상적이었다. 백의의 천사 이미지가 왜곡돼 불평도 없고 야망도 없는 소극적인 여성 이미지로 굳혀진 점을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간호사에 대한 그릇된 이미지는 고등학생들이 간호대학을 선택할 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간호학생이 자신의 전문성을 찾는데 좌절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했다.
 
간호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대상자들이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전문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간호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세계간호학생대회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학생들이 간호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여 공감대를 이루고 동지애를 나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고민하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2015년 ICN CNR 및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앞으로 멋진 간호사가 되어 대한간호협회 정식 회원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안정언(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최지은(이화여대 간호과학부)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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