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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너싱-중심정맥관 소독제 클로르헥시딘 사용
박 선 아 국립암센터 감염관리전문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5-27 오전 09:39:47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4월 30일~5월 3일 열린 제34회 미국종양간호학회 학술대회(Oncology Nursing Society 34th Annual Congress)에 참석했다. 지난 3월 간호과 주최로 열린 제2회 임상간호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대한 보상으로 병원에서 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다.

 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5000여명의 종양간호사가 참가했다. 종양간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하루에 50여 편 이상의 강연이 진행됐다. 포스터는 행정, 교육, 리더십, 실무 4개 분야에서 150여 편이 전시됐다.

 학회는 유방암, 통증관리, 호스피스 등 27개 주제별 특별관심그룹(Special Interest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SIG는 평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고 있고, 각 그룹별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학회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전문성을 특화시키고, 최상의 간호 실무를 도출해 내는 좋은 방안으로 여겨졌다.

 감염관리 이슈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학회에 참여했다. 중심정맥관의 감염예방을 위한 지침으로 카테터 삽입과 관련해 손 씻기, 삽입부위 소독에 클로르헥시딘 사용, 최대한의 무균지침 적용, 감염위험이 높은 부위에는 삽입 억제, 카테터 제거 시까지 매일 주사부위 관찰 등을 제시하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클로르헥시딘으로 삽입부위를 소독하도록 한 것인데, 미국에서는 소독제로 베타딘 대신 클로르헥신딘을 사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었다.

 세균집락을 줄이기 위해 말초삽입중심정맥관(PICC)을 사용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혈류감염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환자 및 의료진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항암주사 시 항암제가 노출되는 경로를 최소한으로 차단하는 폐쇄체계(closed system)를 적용하고 있었다. 정맥주사 시 항암제가 새지 않도록 고안된 특수한 라인, 주사한 다음 바늘을 뺐을 때에 주사액이 한 방울도 흐르지 않는 주사기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학회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간호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해 있음을 깨닫게 됐다. 한국 간호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곧 세계간호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지름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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