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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간호사 재교육과정을 마치고
체계적인 강의와 실습 통해 재무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2-23 오후 16:12:04

 강원도간호사회가 실시한 유휴간호사 재교육과정(10월 22일~11월 28일)에 참여하게 됐다. 나는 1980년대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3년 만에 그만 두었고, 그로부터 20년도 훨씬 넘는 세월동안 간호사 면허증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내왔다.

 이론교육은 간호대학 교수들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병원 유닛매니저가 맡았다. 강사진의 철저한 준비와 열의 있는 강의, 재교육 받는 간호사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성에 강의실은 언제나 활기찼다. 학교 다닐 때보다 세분화된 당뇨간호, 종양간호 전담간호사의 강의가 새로웠다. 건강사정에서 간호사의 진단 역할이라든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건강과 복지정책, 4분 안에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하는 응급간호와 심폐소생술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춘천성심병원에서 5일 간 임상실습을 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디지털 문화는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생활을 전자시스템으로 바꾸어 놓았다. 의료세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 접한 EMR/OCS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와 간호를 위한 처방전달체계가 클릭 하나로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환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기본간호는 아날로그 시대나 디지털 시대나 마찬가지로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생리적, 감정적 본능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사람의 따뜻한 눈길과 섬세한 손놀림'이 아닌가 싶다. 외과 전담간호사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수술부위 상처 드레싱, 항암치료환자 교육, 장루환자 교육 및 처지, 수술환자의 교육을 전담하는 역할이었다.

 교육 받는 6주 동안 행복한 시간이었다. 새롭게 경험한 간호교육과 임상경험은 간호사 경력에 켜켜이 쌓여 있었던 먼지와 녹을 닦아 내는 기간이었다. 이번 유휴간호사 재교육과정을 기획한 대한간호협회와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교육 받은 간호사들이 새로운 현장에서 아름다운 간호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우리 사회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모든 간호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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