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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간호사 가르치며 함께 성장
프리셉터 제도 성공적으로 정착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5-21 오전 09:51:07



 경남 마산 동서 청아병원 간호처에서는 작년에 처음 프리셉터 제도를 도입했다. 프리셉터는 신규간호사가 새로운 환경과 역할을 빨리 인식하고 임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수행 능
력을 향상시키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선배 간호사들이 프리셉터로 활동하는 것을 두려움 반, 부러움 반으로 지켜봤는데, 올해는 내가 프리셉터 역할을 맡게 됐다. 걱정과 부담이 앞섰다.

 본격적인 프리셉터 활동에 앞서 간호부에서 실시한 `프리셉터 과정' 2기 교육이 4월 7~8일 병원 강당에서 열렸다. 각 병동에서 선발된 경력간호사 25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하루에 8시간씩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프리셉터의 개념과 역할 및 자세, 긍정적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NLP(Neuro Lingustic Programming) 코칭의 이해 및 활용, 커뮤니케이션, 실무관련 간호업무기술 등의 내용을 배웠다.

 프리셉터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틀을 잡을 수 있었다. 다양한 강의를 통해 나를 제대로 알게 되고, 타인의 성향을 알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나니 신규간호사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교육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실무관련 교육은 이미 알고 있고 임상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지만 근거중심간호를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해줬다.

 교육을 받은 후 1주일 뒤부터 프리셉터 활동이 시작됐다. 작년에 프리셉터 제도를 시행하며 활동내용을 정리한 매뉴얼을 근거로 신규간호사를 교육했다. 프리셉터 활동을 시작한지 2주가 지나면서, 교육내용 중 1/3 정도를 소화했다. 구두, 서면, 시범, 실습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다행히 신규간호사가 성격이 밝고 붙임성도 있는 편이라 잘 따라와 줬다. 처음 가졌던 두려움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게 됐다.

 신규간호사는 프리셉터에게 교육을 받는 동안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무의 괴리에서 오는 갈등을 겪게 될 것이고, 처음 접하는 업무와 과도한 학습량, 과제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질 높고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찍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칭찬과 격려도 많이 해야겠다.

 언젠가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신규간호사가 프리셉터가 됐을 때 나를 떠올리며 가르칠 수 있도록 좋은 본보기가 돼야겠다. 작은 고민에도 귀 기울여주고 때로는 눈물도 닦아주는 훌륭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

기소녀(청아병원 간호사)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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