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림프부종간호 중요성 깨달아
교육생들 뜻 모아 간호사 모임 만들어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4-23 오전 09:10:36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연합회 주최로 2월에 열린 `림프부종간호' 연수프로그램 1기 교육을 수료했다. 호스피스전문간호사 12명과 종양전문간호사 1명이 참가했다.
이론강의와 복합적인 림프치료법(Complex Lymphatic or Lymphedema Therapy : CLT 림프마사지, 압박붕대, 운동, 피부 관리) 실습과정으로 진행됐다. 부종 부위를 치료하고 붕대요법을 실시하는 모습도 관찰했다. 부종환자의 신체 사이즈 측정방법, 압박 스타킹 신는 법, 림프부종 기본마사지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교육생들과 함께 각 병원의 임상사례를 공유하고, 부종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나눴다. 림프부종은 암 치료과정이나 암 치료 후에 나타나며 완치가 되지 않는다.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 교육하는 것이 관건이다. 환자와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신체 정서적 변화를 잘 읽어내는 간호사야말로 림프부종을 예방하고 관리해줄 수 있는 최적임자다. 림프부종 마사지와 교육에 간호수가를 적용하는 등 정책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눴다.
암환자가 늘면서 림프부종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환자들은 림프부종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면서도 특별한 치료 없이 통증을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니, 사전교육과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됐다.
호스피스 대상자들의 부종도 림프부종에 대한 손 배출법을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도 배웠다.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영적으로 지지할 수 있고, 사랑으로 안위할 수 있는 간호중재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교육과정 동안 지지해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원자력의학원 호스피스실과 간호부는 림프부종에 대해 공부하고,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림프부종교실을 운영할 목적으로 학습조직을 구성할 계획을 세웠다.
교육생들이 모여 `림프부종관리를 위한 간호사 모임' 카페(cafe.daum.net/lymphrn)도 개설했다. 많은 간호사들의 관심과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권신영(한국원자력의학원 호스피스전문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