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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간호사회 간호관리 미국연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6-07 오전 09:11:17

병원간호사회가 미국 보스턴의 리더십센터(The Institute for Nursing Healthcare Leadership)와 함께 간호관리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명애 병원간호사회 학술위원장을 단장으로 해 12개 병원에서 간호사 22명이 4월 21~29일 연수를 다녀왔다. 미국의 발전된 간호실무와 다양해지고 있는 간호영역에 대해 배우고 간호의 리더십을 발전시킨 좋은 기회였다.

 현재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QI와 환자안전, 전문간호사의 역할, 경력관리체계(CLS), 마그넷병원 인증, 정보화 시스템, 근거중심간호(EBP) 등에 관한 강의와 사례발표가 있었고 관련된 4개 병원을 견학했다.

 막대한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의료수가가 높은 미국의 현실을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 중심의 진료와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실무환경은 단지 돈이나 인력만으로는 될 수 없는 선진국의 인간존중 문화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간호사 인력난을 심각하게 겪는 것과는 달리 메사츄세츠주 병원에서는 평균 간호사 사직률이 8%(미국 평균 20%)로 낮아 간호사 수급에 어려움이 없었다. 병원마다 좋은 간호사를 채용하고 보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돋보였다. 신규 및 경력 간호사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능숙한 간호사가 될 때까지 책임지고 키우는 모습이 놀라웠다.

 환자안전을 위한 Safety Rounds(환자안전 순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었으며, 교육센터에 간호사를 배치해 입원 준비를 확인하고 환자 및 보호자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모든 첨단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전문간호사제도가 확대되고 있고 많은 전문간호사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보스턴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은, 간호사는 의사와 달리 환자를 전인적으로 돌보는(Holistic care) 전문직이라는 점이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간호사가 가져야 하는 진정한 간호 리더십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간호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깊은 신뢰를 받으며 전문인으로서 대우를 받기 위해선 간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헌신적인 봉사자로 인식돼야 할 것이다. 모든 간호사들이 `Front Leadership'을 갖고 고객을 전문적으로 책임 있게 간호해야 한다.

 가슴에 남는 다음 문장을 함께 나누고 싶다. `Leadership is an action, not a position.' `Practice(Leadership) is doing good.'

 연수기간 동안 미국 간호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간호관리자들끼리 서로 정보를 나누고 벤치마킹하며, 무엇보다도 개성 있는 서로를 알아 가는 즐겁고 유익한 기회를 갖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성일순(삼성서울병원 파트장)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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