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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첫 출발을 시작하며
조 영 미 간호사 (녹색병원 중환자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2 오전 09:36:25

◇ 환자들 가족처럼 섬기는 데 최선


취업을 준비하면서 알아본 녹색병원은 여러 면에서 독특했다. 원진 레이온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산재 보상금으로 받은 돈을 투자해 병원을 만들었단 얘기를 들었다.
 
나와 같은 근로자들이 만든 병원인데다 경영자들까지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면 얼마나 근무하기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규모는 400병상에 간호사 수가 190여명 되고 서울 중랑구에서는 제일 큰 병원이라고 하니 첫 직장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을 보러 갔을 때도 인상 깊었다. 병원 측에서 지원한 병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며 자세히 안내해 주었다. 병원 곳곳에 있는 미술작품들 덕분에 마치 작은 미술관 같았고, 가족적인 분위기도 좋았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기뻤다. 3월 19일 입사해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오리엔테이션 첫 날,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엔 자기소개와 함께 이론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병원을 견학했다. 여러 부서를 다니면서 소개를 받다보니 어느 새 내가 녹색인이라는 자부심이 생기면서 소속감이 들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병동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가장 긴장되고 또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50분 정도로 구성된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알찬 설명을 들었다.

 4일간의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났고 녹색병원 간호사가 됐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을 통해 동기애도 느끼고, 병원에 대한 소속감도 생겼다. 병원 생활을 하다보면 동기간의 우정이 많은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힘든 일이 생기면 동기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 입사 동기들은 나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인 것 같다. 앞으로 동기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들을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면서 간호에 임할 것이다.

조영미 간호사 (녹색병원 중환자실)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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