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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간호
이 건 미(소화아동병원 수술분만실)
[소화아동병원] 이건미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4-07 오후 13:16:33

 줄기세포,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와 테러, 환경오염, 종교분쟁 등 요즘 뉴스를 통해 접하는 대부분의 소식은 인간, 환경, 건강의 세가지 주제로 요약될 수 있다.

 이 세 가지 주제는 21세기 주요 관심사이며 `간호의 메타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간호의 메타 패러다임 중 하나에 속하면서 인간, 환경, 건강을 아우르는 `간호'란 과연 무엇일까?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우선 내가 생각하는 네가지 패러다임에 대해 각각 설명해 보고자 한다.

 △인간=인간은 항상 보다 나은 내일, 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사는 존재이다. 우리가 먹고, 배우고, 여행을 떠나고 가정을 이루며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삶의 목적이 미래의 행복에 있기 때문이다.

 △환경=인간이 있기에 환경이 있다. 환경은 그 범위를 측정할 수 없지만 크게 자연환경, 사회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환경, 주변의 사물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환경이라고 부를 수 있다.

 △건강=한 번 흘러간 시간을 다시 붙잡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건강 또한 한번 나빠지면 돌이키기 힘들다. 그것이 오직 육체의 건강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어야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듯이 건강은 그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다.

 △간호=Orem은 간호를 예술이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돕는데 목표를 둔 서비스로 정의했다. 인간은 태초부터 서로가 서로를 도와왔다. 이렇게 우리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큰 의미의 간호를 실천해 왔다. 간호는 마음일 수도 있고 한마디 말과 따뜻한 손길일 수도 있다.

 네 가지 패러다임을 통해 나는 간호를 `가능한 다수의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우리는 항상 `간호'한다. `어떻게 하면 내 간호를 받는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를 간호할 때마다 매번 되새김으로써 간호의 본질인 행복추구에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행복이 아닌 미래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니 세계의 미래와 행복이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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