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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임상간호포럼을 마치고
"늘 환자와 함께 하는 간호 다짐"
[연대세브란스병원] 전경혜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2-30 오전 09:09:37

 임상간호사회가 주최한 제9회 임상간호포럼을 11박 1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참가한 간호사 26명에게는 하와이의 전문병원과 장기요양시설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처음 서울을 떠나올 때의 걱정했던 마음과는 달리 하와이에 도착하니 설렘과 기대감이 가슴속 깊이 차올랐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은 메말라가는 나의 감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하와이 병원 중환자실에서는 환자 1명당 의사, 간호사 1명씩 배치돼 전담제로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 병실 자체도 격리돼 있어 청소도 안, 밖으로 따로 하고 장비도 따로 준비돼 있었다. 일반 병동은 각 병실마다 문 앞에 소독제와 소독장갑이 비치돼 있었고, 격리병실은 음압을 유지하는 장치와 air filter가 따로 설치돼 있어 철저하게 감염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응급실은 우리나라처럼 한눈에 다 볼 수 있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실험실이 따로 설치돼 있고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있었다.

 병원을 견학할 때 감염관리사가 감염관리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한국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감염관리사 혼자 전 병동의 인력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좀더 많이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하와이연수 일정 중 병원을 직접 방문, 실습해 보는 `shadowing 프로그램'은 혼자 병원을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었지만, 성 프란시스 병원 프리셉터인 데마 간호사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전 병동을 순회하며 감염관리방법, 관리상태 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운 것도 많았고 재미있고 따뜻한 분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병원 견학을 마련해 주고 항상 해맑은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 주신 유재호 박사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간호인의 존재가 내일의 희망임을 잊지 않을 것이다. 바위도 뚫을 수 있는 물방울의 잠재력처럼 이 땅의 간호를 이끌어 나갈 우리들의 작은 힘이 모여 당당한 간호를 구현할 것이다. 늘 환자 곁에 함께 하자는 우리들의 다짐이 하와이의 하늘을 수놓았다.

전 경 혜(연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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