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간호사회, 지하철 무료건강검진 호응
[] 기사입력 2000-08-10 오후 15:35:35
서울 지하철 2·4·5호선이 교차되는 동대문운동장역. 붐비는 역사 한귀퉁이에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가 되면 분주히 자리를 마련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을 이용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 활동을 펼치는 간호사들이 그들이다.
서울시 중구간호사회(회장·황영희)가 주최하고 서울시 지하철 공사가 후원하는 무료건강검진 활동은 중구내 병원(국립의료원, 백병원, 삼성제일병원)과 보건소 간호사들이 조를 짜서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혈당검사, 혈압측정은 기본이고 응급처치도 해준다. 주저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와 친절히 건강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주로 노인층이 많으나 청소년 상담이나 부인과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 검진코너는 북적인다.
상담한 사람의 인적사항과 상담내용을 건강상담일지에 기록해 병원 방문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병원 안내책자, 건강교실 운영안내, 종합건강진단 안내 등 각 병원에서 제작한 팜플렛을 배부해 병원 마케팅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국립의료원 유경희 간호사는 "상담 중 심각한 당뇨가 발견된 분을 곧바로 병원에 옮겨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한 일이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상담을 마친 한 노인은 "간호사들이 지하철 역사의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일에 나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수고한다며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건네는 사람도 있었다.
중구간호사회 황영희 회장은 "서민들 중에는 아직도 병원의 문턱을 높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이 자주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간호사로서, 건강상담자로서, 교육자로서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서울시 중구간호사회(회장·황영희)가 주최하고 서울시 지하철 공사가 후원하는 무료건강검진 활동은 중구내 병원(국립의료원, 백병원, 삼성제일병원)과 보건소 간호사들이 조를 짜서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혈당검사, 혈압측정은 기본이고 응급처치도 해준다. 주저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와 친절히 건강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주로 노인층이 많으나 청소년 상담이나 부인과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 검진코너는 북적인다.
상담한 사람의 인적사항과 상담내용을 건강상담일지에 기록해 병원 방문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병원 안내책자, 건강교실 운영안내, 종합건강진단 안내 등 각 병원에서 제작한 팜플렛을 배부해 병원 마케팅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국립의료원 유경희 간호사는 "상담 중 심각한 당뇨가 발견된 분을 곧바로 병원에 옮겨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한 일이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상담을 마친 한 노인은 "간호사들이 지하철 역사의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일에 나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수고한다며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건네는 사람도 있었다.
중구간호사회 황영희 회장은 "서민들 중에는 아직도 병원의 문턱을 높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이 자주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간호사로서, 건강상담자로서, 교육자로서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