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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간호사의 꿈과 도전-'간호사의 꿈 이루어져 너무 행복
박 현 선(고대의료원)
[고대의료원] 박현선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2-12 오후 13:47:13

내 어릴 적 장래희망은 과학자였다.
 그러던 중, 할머니의 당뇨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셨던 고등학교 2학년 봄. 차갑기 그지없는 간호사의 모습을 본 이후 간호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는 것을 꿈으로 간직해왔다. 나의 온기로 주위 간호사들의 태도를 바꾸고 나아가 간호계 전체를 변화시켜 따사로운 온기를 환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정말이지 진심으로 원하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소망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벌써 나부터 간호사라는 꿈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꿈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 일인지.

 주위 분들이 간혹 "간호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데 하필이면 그 일을 택했니?"라고 하시면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시곤 하지만 난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픈 몸으로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에게 주어진 이 건강함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깨닫게 된다.

 간호를 통해 내가 가진 축복과 행복을 병들고 외로운 사람들과 조금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감사할 따름이다.

 고대 간호대학에 입학함으로써 꿈을 향한 첫 단추를 채웠다면 이번에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병원에 취업하면서 두번째 단추를 채웠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끝없는 사랑과 인내심으로 마지막 단추까지 잘 채워서 아름다운 간호사로 남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자주 한계에 부딪히곤 했다. 이제 막 신규간호사로 첫발을 내딛기 때문에 경험과 기술이 한참 부족하지만 앞으로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과 배우는 자세로 간호현장에 설 것을 다짐해본다. 임상에서의 소중한 경험과 끊임없는 간호학문에 대한 열정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훌륭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

 나의 이런 꿈이 언젠가는 꼭 이루어져 병원이라는 다소 차가운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으로 입가에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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