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ripo의 까만 눈동자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1-16 오전 11:21:28

김승자
유난히도 반짝이는 Chiripo의 밤하늘
선명하고 장엄한 은하수의 물결행진
잡힐 듯 잡힐 듯한 별들의 아롱속에
가만히 귀기울이면 속삭이는 우주만물
물결같이 첩첩산중 Chiripo의 산속마을
순수한 태양 빛과 별빛 달빛 벗삼아
잊혀진 문명 속에 살고 있는 Chiripoin
온유한 주님사랑 손길 보여 주시네
부름 받아 능력 받은 주님의 사역자와
따뜻한 만남으로 심겨지는 믿음씨앗
주님 사랑 알게 하고 구원받은 영혼으로
만져보는 주님 마음 깊게 깊게 채워지네
복음의 사역 길에 걸어가는 걸음마다
주님 부탁하신 말씀 땅끝까지 전파하라
게달의 장막같이 거을린 모습으로
하나님의 귀한 사자 선교사님 사역 통해
뭇영혼 구속역사 오늘도 이루시네
그대는 아는가? Chiripo의 까만 눈동자여!
* 재미 간호사 김승자 씨가 코스타리카로 선교여행을 다녀온 후 진솔한 마음을 담아낸 시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원주민들의 소박한 삶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하느님의 은총을 노래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오하이오 데이톤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