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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낸 김연희 보건진료소장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7-26 오전 10:12:33

김연희 경남 마산 수정보건진료소장이 최근 시집 '갯내음 버무린 진료소의 나날'(도서출판 경남)을 출간했다.

시인이기도 한 강희근 경상대 인문대학 교수는 평설을 통해 "김 시인은 연작시 '진료소에서'를 통해 속삭임 같은 감동과 현장성이 강하면서도 형상을 붙드는 시편에서 생소한 비유로 독자를 서늘하게 해 주기도 한다"고 말하고 "시인의 시편들이 보건진료소에서 일어나는 애환을 드러내는 계열이나 신앙의 깊이를 서술로 드러내는 계열의 경우 이 현장성은 삶이라는 덩치의 값으로 하여 긴장을 제고시키는 몫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영희 시인은 발문에서 "늘 겸손하여 평화로움으로 살아왔음이 이 시에 너무나 잘 나타나고 있다"며 "한 가정의 아내이며 어머니로 직장여성으로서 순박하게 노래한 생활시에는 타인의 마음을 감동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보건진료원 1기생으로 20여년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해 온 김 소장은 간협신보가 주최하는 제13회 간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월간 '세계문학'을 통해 등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의 055)245-8818, 221-7992.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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