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간호문학상 - 소설 당선소감
사람의 마음 움직이는 글 쓰고 싶어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5:31:47
◇ 김 민 아(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 2학년)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자주 들어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사라져 잊혀지고 말지만 글은 한 번 적으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흔히 떠도는 이야기인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그 출처는 잘 모르지만, 글이 사람들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누군가가 쓴 글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사람의 몸에 병이 생기면 간호해주는 일이 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간호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에 간호문학상에 뽑히게 되어서 무척 기뻤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간호사로서, 문학을 사랑하는 한 인간으로서 더욱 열심히 성장하라는 채찍으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