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칼럼 - 시카고 한인간호사 2세 '유스 그룹' 조직
이 말 희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8-23 오후 16:38:56

존경하는 한국의 간호사 여러분께 간호사신문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고 기쁜 마음이다.
시카고 한인간호사들은 1960년대부터 전문직 여성의 선구자로서, 이민 개척자로서 시카고 땅에 발을 내디뎠다.
1969년에 한인간호사협회를 창설해 올해 42세가 됐다. 나는 제38대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초기 이민생활의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협회는 1970년대에는 미국 간호사 면허 취득을 위한 리뷰 클래스를 운영하고, 1980년대에는 한인 연장자 및 노약자들을 위한 양로원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는 한인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한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한인동포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한인사회단체와도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시카고 한인간호사 선·후배들의 열정과 땀 흘린 노고 덕분에 협회가 발전했고 위상이 높아졌으며, 이제는 명실공히 시카고 교민사회에서 큰 단체, 모범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인 1.5세∼2세들을 중심으로 한 Youth Group이 조직됐다. 이들이 미래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원만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내년 10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시카고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는 날로 급격히 변해가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우리 회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구세대의 가치관과 전통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열정을 창조적으로 조화시키면서 성숙한 주체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회 임원진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간호사 여러분들 가정과 직장의 평안을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