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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너싱 - 오스트리아 재활병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1-25 오후 16:50:31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재활센터인 바이서호프(Rehabilitationszentrum Weißer Hof)를 방문했다.

 오스트리아 아우바(AUVA) 산재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산업재해 전문재활기관으로, 1986년 개원했다.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지역에 있으며, 200병상 규모다. 아우바는 근로자와 학생들을 위한 보험회사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교통사고와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가 산업재해로 인정된다.

 장애 정도에 따라 국가와 보험회사에서 병원비를 비롯 재활보조기, 특수 자조구 등의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퇴원 후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특수침대 혹은 화장실, 욕실, 주방 개조 등의 일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간호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바이서호프에는 30여 종의 직업군이 근무한다. 환자 1명 당 1명의 치료사가 원칙이다. 병동마다 심리치료사가 배치돼 있다. 간호사는 약 1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남자 간호사 비율이 높다.

 기능 상태에 따라 침상환자, 휠체어 사용 가능 환자, 보행 가능 환자 세 그룹으로 분류한다. 금요일 오후 환자들은 각자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일요일 오후까지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특히 휠체어 사용 환자의 경우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자동차를 타고내리는 훈련을 한다.

 병실은 2인 1실로, 침대 사이 간격이 넓어 휠체어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병실 밖 넓은 테라스에서는 환자들이 경치를 감상하며 일광욕을 즐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퇴원 전에 가족들과 재활센터 내에 마련된 집에서 일정 시간을 함께 지낸다. 가족들은 높이조절 싱크대와 식탁, 침대, 화장실, 욕실 등을 사용해보면서, 집의 구조를 어떻게 개조할지 계획을 세운다.

 간호사는 환자의 병력과 요구를 사정한 후, 환자 스스로 다중감각공간인 스누젤렌(snoezelen)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평가한다.

 음악치료실, 공예실, 미술치료실, 수영장, 체육관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보조기 제작실에서는 각종 자조구를 개개인에게 맞도록 제작하고, 치료사 1명이 환자 1명을 맡아 보조기구 사용법을 지도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재사고 이후 실질적인 사회복귀를 돕는 재활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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