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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너싱-투약 실수 보고하는 문화 만들어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5-26 오전 08:56:40


◇ 김 남 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간호파트장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과오 중에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투약 실수이며, 이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투약 실수는 약물의 복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약 49%에 이른다.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투약 시스템, 환자의 투약 리스트와 과거력 검토, 처방의 질, 원칙의 준수 여부, 인력의 업무 부담과 교대형태, 간호사의 지식수준과 용량 계산능력 등 시스템 상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투약 실수를 줄이기 위해 우선 보고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기관의 처분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보고를 기피하거나 비공식적으로 보고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의사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해 2%밖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연구가 있다. 보고자료에 기초하지 않고서는 투약 실수 방지책을 마련할 수 없다. 보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을 비난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보고체계를 위험관리시스템으로 인식해야 한다. 전산시스템을 통한 자동화된 보고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간호사의 지식수준과 계산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약품과 투약에 사용되는 장비에 대한 지식부족에 의한 경우가 전체 투약 실수 중 79%를 차지했다. 약품명 혼동, 약품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 부족, 소수점 등 자릿수 혼동, 소아나 신생아의 체중에 따른 용량의 계산 등이다.

 간호대학 교육과정에서도 투약 교육을 보강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투약 매뉴얼,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용량 계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계산프로그램을 보급할 필요가 있다.

 실력 있는 간호사도 투약 실수를 하게 되는 원인으로 꼽힌 인력부족, 초과근로, 지나친 피로현상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인력을 배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처방을 잘못 인식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고 지나친 용량 등의 처방오류에 대해 팝업창으로 알려주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바코드 라벨 시스템, 오투약 방지 시스템(Unit Dose System) 등이 투약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원문 출처 :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2009년(Vol. 17) `A literature review of the individual and systems factors that contribute to medication errors in nursing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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