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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너싱-미국 전문간호사 독립적 활동과 책임
조혜경(이대 간호과학부 박사과정)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9-23 오전 09:14:07



 미국 뉴욕의 정신간호 현장을 견학하고 왔다. 정신질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역사회 중재프로그램인 ACT(Assertive Community Treatment)를 운영하고 있는 벨뷰병원,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회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클럽하우스 `Fountain house', 약물중독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돕는 아레바 캐스리얼 약물해독 재활센터(AREBA Casriel INC. Substance Detox and Rehabilitation), 헌터대학, 컬럼비아대학 등을 돌아보며 다양한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연수에는 이화여대 간호과학부 학부생과 정신간호를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생 12명이 다녀왔다.

 뉴욕주립병원인 엘름허스트병원에서 일하는 ANP(성인전문간호사), FNP(가족전문간호사), PNP(정신전문간호사), CNP(아동전문간호사) 등 NP(Nurse Practitioner)들의 활약상을 통해 전문간호사의 역할과 미국 의료시스템의 현주소를 보고 배웠다. 이 병원에서 정신전문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 간호사 신진아 선생님이 우리 연수생팀을 지도했다.

 뉴욕주는 NP들에게 처방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NP들은 처방권을 갖고 입원환자들을 치료·관리·간호했다. NP를 감독하는 의사가 있지만 환자 입원 시 치료계획을 세울 때부터 병동에서 행해지는 처방을 비롯한 많은 업무들이 전적으로 NP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NP들은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NP들은 환자에 대한 치료 및 간호과정을 의료진과 함께 의논하며 협력적이고도 자율적인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며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퇴원 오더를 내는 일은 NP들이 하지 않았다. 만약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NP를 감독하던 담당의사가 법원에 출두하게 된다고 한다. 주어진 권한만큼 NP들의 책임감이 막중해 보였다.

 오후 3시 정도면 병원에서의 업무가 끝나는데, 이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건 클리닉을 운영하는 NP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원 교육과정 이수 후 자격시험을 거쳐 매년 전문간호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이들의 역할 확대를 통해 전문간호사제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조혜경(이대 간호과학부 박사과정)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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