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시론/칼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영아보육 적임자는 간호사
백 혜 자(강원도간호사회 회장)
[강원도간호사회 회장] 백혜자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20:38

 21세기는 모든 아이들을 전문가의 손으로 보육하기 원하는 시대다. US뉴스 그리고 월드리포트는 미래에 뜨는 20개 직종 가운데 보육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보육이란 가정의 역할을 대신해서 0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에게 교육, 건강, 영양, 안전, 지역사회와의 교류, 부모에 대한 서비스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돕고, 핵가족화된 가정에서 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의 건전한 양육을 대신 책임지는 사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10년은 여성인력 활용이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국가의 이익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문지상을 통해 취업주부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없어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보도를 많이 접한다. 제대로 된 보육제도 및 보육시설을 미처 갖추지 못한 현 시점에서 육아는 여성의 사회참여에 걸림돌이 되어 출산율 저하를 가속화하고 국가 장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필자가 1992년부터 춘천YWCA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한 바로는 영아보육에 적합한 교육배경을 가진 사람은 바로 간호사다.

 왜냐하면 영아 보육현장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아이들의 신체적 발달단계에 따른 적기의 건강관리와 질병에 대한 대처능력의 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항력이 약한 영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는 건강관리가 취약하고 아이가 열성경련이라도 일으키면 119에 의존할 뿐이다.

 이런 현실을 접할 때마다 영아에 대한 간호전문지식을 가진 간호사에게 경영마인드와 유아교육 부분을 보완한 전략을 세워 지금부터 시행한다면 소비자가 요구하는 질적인 영아보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보육은 보편화되고, 취업모는 일반화되고 있다. 현대의 가족형태는 편부모, 10대부모, 장애부모 등으로 파생돼가고 시간보육, 방과후보육, 24시간보육, 장애아보육, 영아보육, 휴일보육 등 보육서비스의 형태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이중 우리 간호사들에게 가장 적합한 쪽부터 적극적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해 간호의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길 제안해 본다.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