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크리스천 라이만상 - 스토크니힛 전 ICN 회장(2013년)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위해 헌신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5-28 오후 16:14:29
세계 간호사들의 영예인 `크리스천 라이만상'을 키르스텐 스토크니힛 전 ICN 회장(사진)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5월 18일 ICN 호주 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크리스천 라이만상(Christiane Reimann Prize)은 인류의 건강증진과 간호전문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간호사에게 주는 상이다. ICN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크리스천 라이만 여사를 기리기 위해 1985년에 제정됐다.
수상자인 키르스텐 스토크니힛(Kirsten Stallknecht) 전 ICN 회장은 간호 및 보건의료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힘을 보여줬으며,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덴마크간호협회 회장과 북유럽간호연맹 회장을 지냈다. 1997∼2001년 ICN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Humanity(인간애)'를 좌우명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상으로 보내온 메시지를 통해 “덴마크의 한겨울 어느 날,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 말로 설명하기 힘든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고, 행복했으며, 정말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는 일한 만큼 적절한 급여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서 “안전한 근무환경이 보장돼야 간호사가 양질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굳은 신념”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천 라이만상 역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저명한 간호학자 버지니아 핸더슨(미국), 여성과 인권운동의 대모 대임 니타 바로우(바베이도스), 유럽 간호의 위상을 높인 대임 쉴라 퀸(영국), 일차보건의료 발전과 간호전문직 위상 강화에 기여한 김모임 전 ICN 회장(한국)과 간호이론가 힐데가드 페플라우(미국), 리더십과 파워의 상징 마그레타 스타일스(미국), 유럽 간호사 위상 강화에 헌신한 곤잘레스 후라도(스페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