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뉴스레터 - 나이팅게일 테디베어 판매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 마련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14 오후 14:11:32

나이팅게일 테디베어 인형이 나왔다.
ICN(국제간호협의회)과 FNIF(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국제재단)은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GCEF, Girl Child Education Fund)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이팅게일 테디베어'를 판매하고 있다.
테디베어는 나이팅게일이 입었던 파란색과 흰색의 체크무늬 원피스에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레이스 캡을 쓰고 있다. 크기는 약 34cm. 한 손에는 나이팅게일의 등불 모형을 들고 있다.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는 카키색 캔버스 가방에는 상처 입은 다른 인형들을 간호할 수 있도록 붕대가 들어 있다.
그레이트 브리티시 테디베어사에서 제작했으며, 국제 장난감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
나이팅게일 테디베어 구입 전용 웹사이트(gcefbear.com)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35.7달러(한화 약 4만원).
ICN과 FNIF는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를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기금은 고아가 된 아프리카의 18세 미만 소녀들이 초중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학비, 교복, 책, 급식비 등을 지원한다. 케냐, 스와질란드, 우간다, 잠비아 등에서 255명의 소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금을 지원받은 사라라는 “부모를 잃고 도우미로 일하던 내가 다시 학교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숭고한 프로젝트에 감사드린다”며 “간호사들 덕분에 삶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ICN은 “여성이 제대로 교육을 받아야만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자신과 가정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다”면서 “소녀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아프리카의 모성사망률과 유아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과 건강수준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ICN 홈페이지(icn.ch)에서 `eShop' 메뉴를 클릭하면 소녀들을 위한 교육펀드 기부금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