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뉴스레터 - 세계보건의료인연맹, 만성비감염성질환 예방 캠페인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적극 나서야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5-31 오후 14:31:28

만성비감염성질환(NCDs·Noncommunicable diseases) 예방과 관리를 위해 세계 보건의료인들이 협력해야 한다. 특히 만성비감염성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인 흡연,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한다.
세계보건의료인연맹(WHPA·World Health Professionals Alliance)은 만성비감염성질환 예방 캠페인 `Together Making a Difference against NC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맹에는 국제간호협의회(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를 비롯해 세계의사협회(World Medical Association), 국제약사연맹(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 세계치과의사연맹(The World Dental Federation)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만성비감염성질환은 심혈관계질환, 암, 만성호흡기질환, 당뇨, 정신질환 등을 말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에는 3600만명이 만성비감염성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중 8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만성비감염성질환을 발생시키는 4대 위험요소는 흡연,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다. 이는 보건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경제·환경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다.
세계보건의료인연맹은 “만성비감염성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국제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만성비감염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경제수준, 교육수준, 언어, 문화, 고용상태, 거주지역, 영양과 식습관, 지식과 정보 등 다양한 요인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의료인들은 금연, 절주, 적절한 식습관, 충분한 신체활동, 정상체중 유지, 최적의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예방서비스 접근성 향상, 고위험군 판별 등에 힘써야 한다.
데이비드 벤톤 ICN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와 보건의료인들은 만성비감염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소에 대해 국민들이 자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의료인연맹의 활동 결과는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만성질환 관련 UN 총회 고위급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만성비감염성질환 예방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맹 홈페이지(whp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