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대한간호학술상 수상 논문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3-03 오후 13:33:42

제26회 대한간호학술상 시상식이 2월 26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우수상 1편(상금 300만원)과 장려상 2편(상금 각 150만원)이 선정됐다. 수상작 3편 모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논문이다.
△우수상 = ‘기관 내 흡인과 체위변경이 두부 및 두개 내 수술을 받은 환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조은희 간호사·전북대병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에서는 두부 및 두개 내 수술을 한 신경외과 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기관 흡인과 체위변경을 각각 그리고 연속해서 시행한 후 혈압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기관흡인 또는 체위변경을 한 경우에는 6분 후, 흡인과 체위변경을 연속해서 한 경우에는 8분 후에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관흡인 후 6분 시점, 체위변경 후 6분 시점에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시행 전 혈압으로 회복됐다. 기관흡인과 체위변경을 연속 적용했을 경우 수축기 혈압은 8분, 이완기 혈압은 6분에서 시행 전 혈압으로 돌아왔다.
△장려상 = ‘웃음치료가 구안와사환자의 안면마비 회복정도, 통증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김미환 수간호사 외 1인·동의의료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연구에 따르면 구안와사환자를 대상으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군에서 안면마비의 회복정도가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 시 안면의 비대칭, 이마에 주름잡기, 눈 깜박이기, 휘파람 불기 등에 있어 회복정도가 빨랐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군의 스트레스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8∼15명씩 집단으로 회당 50분, 주 2회, 2주간 실시했다. 도입-실행-마무리 3단계로 구성됐다. 실행단계에서 긍정의 박수, 웃음스트레칭, 웃음운동, 율동, 얼굴근육운동 등을 실시했다.
△장려상 = ‘간호사의 환자확인행동 관련 요인 및 개인-조직 가치일치 분위기의 상호작용 효과’(김영미 간호과장 외 2인·서울대병원 암병원)가 장려상을 받았다.
연구에서는 투약과 수혈간호를 제공할 때 정해진 방법대로 항상 철저하게 환자확인 절차를 수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했다.
연구결과 간호사(개인)와 병원(조직)의 가치가 일치할수록, 조직과 직업에 대한 간호사의 몰입이 높을수록, 병원 전체 근무기간 및 해당 병동에서의 근무기간이 길수록 환자확인행동을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단위의 소진 분위기가 강할수록 환자확인행동 수행 수준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