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성공 개최 다짐
제82회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3-03 오후 13:20:47

◇ ‘간호법’ 제정 결실 맺도록 총력
대한간호협회는 제8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2월 26∼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고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간호법 제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 열리는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간호사 취업 및 교육·연수센터 구축,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 공공의료기관 간호직 지위 개선 추진, 간호수가 개선 활동, 보수교육 관리 및 질 향상, 회원복지몰 널스라이프 운영, 온라인 뉴스레터를 통한 회원과의 소통 강화, 간호사 면허신고센터 운영 내실화 등을 정했다.
◆ 대의원총회 개회식
◆ 건의문·결의문 채택
총회 개회식은 ‘간호법 제정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주도’ 주제로 전국 간호사 대의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6일 오후 2시 시작됐다.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신경림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명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황인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이계융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변성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김명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장 등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간호사업자문위원과 원로, 나이팅게일기장 역대 수상자, 대의원총회 전 의장, 대한간호협회 전 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대한간호협회는 국민건강증진과 간호 발전을 위해 타 보건의료단체와 협력하는 동시에 대국회, 대정부 활동을 통해 간호사의 권익신장 및 역할 확대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의 업무체계를 법제화하기 위한 간호법 제정을 위해 현재까지 약 64만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 그리고 국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2014 간호정책 선포식’에서는 1만여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모여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안전을 최우선하는 선진국형 보건의료체계를 수립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간호의제로 ‘간호법 제정의 실현과제’ 및 ‘간호정책 7대 중점과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정책 선포식과 함께 열린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을 한마음으로 결의했다”면서 “간호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수 회장은 “간호협회는 포괄간호서비스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간호사의 노동 강도와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올해부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이 지방 중소병원 중심으로 더욱 확대돼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남자간호대학생의 군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지방의료원과 의료취약지역 보건소의 간호사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중보건간호사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하는 방문간호사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협회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간호사 건강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구결과는 간호사의 건강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한국 여성건강정책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수 회장은 “올해도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면서 “2015년 한 해 동안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협회의 과제가 열매를 맺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신경림 국회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간호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발맞춰 간호계가 힘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간호발전을 이끌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 간호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좋은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것이 선배들의 의무”라면서 “저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법적, 정책적, 제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대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일생을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타계한 간호계 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했으며,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을 고순희 경북간호사회장이 낭독했다.
건의문을 양 수 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결의문을 서순림 간호협회 제2부회장이 낭독했다. 대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간호법 제정, 간호관리료 차등제 기준등급을 법정인력 기준으로 개선, 간호사 취업 및 교육·연수에 대한 예산 지원,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간호수가와 예산 지원,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체계 확립과 간호법 제정,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 준수를 통한 안전한 간호 실현,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성공 정착, 간호사 취업 활성화와 교육·연수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성공 개최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올해의 간호인상 등 수상자들 한자리에
지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간호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 = 이영자(충북 충주시 앙암보건진료소장), 우영자(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부장) 정귀옥(대구의료원 간호부장) 최심영(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 이점수(충북 옥천군 신매보건진료소장) 김기엽(전남 장흥군 삭금보건진료소장) 안금순(충남 공주시 화헌보건진료소장) 안영희(경북 경산중학교 보건교사) 소향숙(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 올해의 간호인상 = 정해임(경북 구미시 대방보건진료소장)
◇ 공로패 = 박호란(전 서울시간호사회장) 박혜옥(전 인천시간호사회장) 최영자(전 광주시간호사회장) 최귀윤(전 울산시간호사회장) 임성자(전 경기도간호사회장) 조용자(전 강원도간호사회장) 김봉숙(전 충북간호사회장) 김윤희(전 전북간호사회장) 강숙남(전 경남간호사회장) 송만숙(전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장) 최경혜(전 군진간호사회장) 한미란(전 보건교사회장) 송종례(전 가정간호사회장) 김희걸(전 산업간호사회장)
◇ 장학증서(고시지원) = 서유경(행정고시 1차 합격) 전현정(변호사시험 합격)
◇ 제26회 대한간호학술상 = 조은희(우수상·전북대병원 간호사) 김미환 외 1명(장려상·동의의료원 수간호사) 김영미 외 2명(장려상·서울대병원 암병원 간호과장)
◇ 제35회 간호문학상 = 권은희(소설 당선작·대전 웰니스병원) 오주훈(소설 가작·삼육보건대 2학년) 정주희(수기 당선작·전남대병원) 지희주(수기 가작·강북삼성병원) 박찬주(시 당선작·동양대 3학년) 권연지(시 가작·서울시보라매병원) 채지선(수필 당선작·서울아산병원) 홍민지(수필 가작·대구대 3학년)
◇ 장기근속상 = 김의경(서울시간호사회 사무처장·20년 근속) 정현미(충북간호사회 사무처장·10년 근속)
◇ 우수중앙봉사단상 = 이혜림(충북대병원) 송기준(인제대 서울백병원) 신동민(한림병원) 조현아(한중대) 김우영(건국대) 김지혜(서울여자간호대)
◇ 우수모니터요원상 = 최은희(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심하영(동강병원) 남윤희(영남이공대) 이정민(한림대) 김보경(삼육보건대) 우현지(동남보건대)
대의원들은 테너 김성래의 선창에 따라 대한간호협회 회가를 함께 부르면서 개회식을 마쳤다.
◆ 올해 사업계획 확정
◆ 예산안 심의 통과
개회식에 이어 임원 및 대의원 295명 중 2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가 시작됐다. 총회 의사록 공증을 위해 변호사가 배석했다.
총회에서는 먼저 회의를 진행할 의장단을 새로 구성했다. 신임 의장에는 박연숙 충남간호사회장, 제1부의장에는 정광숙 전남간호사회장, 제2부의장에는 고순희 경북간호사회장이 선출됐다.
간호협회 정관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대의원 중에서 선출해 회의를 진행한다. 대의원의 임기가 1년이므로 매년 총회에서 새 의장단을 구성하게 된다.
대의원들은 2014년도 총회 회의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간호협회 중앙회와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에 대한 2014년도 감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최영자·권혜진 감사는 “사업시행결과, 회계 장부와 전표, 각종 회의록, 제반 공문서 등을 대조한 결과 착오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의원들은 간호협회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시행결과 및 결산보고를 듣고 이를 통과시켰다. 보건복지부 간호인력 개편방향 관련 활동 및 간호법 제정 추진활동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의 지난해 사업결과는 서면으로 보고받았다.
26일 대의원총회는 오후 7시에 마무리됐다.
대의원총회는 27일 오전 8시30분에 속개됐다. 의안심의에 앞서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관련 활동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간호협회가 2015년에 추진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간호협회는 올해 간호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