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신문이 주최한 제35회 간호문학상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올해 간호문학상에는 소설 11명, 수기 20명, 시 31명, 수필 29명 등 4개 부문에서 총 91명이 응모했다. 간호사 53명과 간호대학생 38명이 참여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소설부문 △당선작 = 면회(권은희·대전웰니스병원) △가작 = 야경(오주훈·삼육보건대 2학년)
◇ 수기부문 △당선작 = 오늘도 걸을 수 있다니(정주희·전남대병원) △우리가 성숙해지는 시간(지희주·강북삼성병원)
◇ 시부문 △당선작 = 딸에게(박찬주·동양대 3학년) △가작 = 어머니에 대해 2(권연지·서울시보라매병원)
◇ 수필부문 △당선작 = 매뉴얼에 정서적 프로세스가 있다면(채지선·서울아산병원) △가작 = 손끝으로 통하는 마음(홍민지·대구대 3학년)
심사는 소설과 수기부문은 전상국 작가(강원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시와 수필부문은 홍정선 문학평론가(인하대 인문학부 교수)가 맡았다.
심사평을 통해 전상국 작가는 “35년 긴 전통을 가진 간호문학상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간호문학상은 백의의 천사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통해 삶의 가장 소중한 오솔길 걷기의 다리가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문학상 상금은 소설과 수기부문의 경우 당선작 70만원·가작 50만원, 시와 수필부문의 경우 당선작 50만원·가작 30만원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간호문학상은 간호문화 발전과 간호사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78년 간호사신문(당시 간협신보) 100호 발간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8명의 간호문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