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호사 현황 - (2)
주당 39시간 16분 일해 … 월 7.8일 밤근무
[] 기사입력 2000-09-28 오전 09:58:58
일본간호협회는 최근 국제간호협의회(ICN) 워크포스 포럼 보고서를 통해 일본 간호사들의 평균 연령, 월 급여 수준, 근무여건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근무시간 = 병원 및 간호분야 기초조사(99년)에 따르면 간호사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39시간 16분으로 95년에 비해 16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외 근무 시간은 6.2시간으로 95년과 비슷했다.
간호사 중 주 5일 근무를 선호하는 경우는 66.1%로 95년보다 8.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주 5일 근무 선호율도 41.4%로 95년에 비해 9.1%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2교대 근무 = 2교대를 실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재활병동의 60.7%가 2교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95년의 54.0%보다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일반병동의 경우도 95년보다 8.8% 증가한 33.9%로 보고됐다.
△밤번인력 = 3교대 근무시스템을 적용하는 일반병동의 50%, 2교대 근무를 하는 일반병동의 52%가 밤번으로 3명 이상의 간호사를 배치하고 있었다. 이는 밤 근무에 배치되는 간호사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별 평균 밤 근무일수는 7.8일로 95년 7.9일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육아휴가 = 육아휴가 및 육아휴가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간호사가 증가했다. 이는 92년 제정된 '육아휴가법'의 적용으로 육아휴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간호사 선호 = 99년 봄 모집계획에 따르면 '준간호사(LPN)를 제외한 정규간호사(RN)만'을 모집하는 병원이 40.3%였고 '간호사를 우선 채용'하는 병원이 36.9%로 나타났다. 간호사만을 모집하는 병원이 간호사 우선채용 병원보다 많아진 것은 96년 이후 처음이다.
간호사 모집은 증가하는 반면 준간호사의 채용률은 주춤한 상태이다. 2000년 선발계획에 따르면 49.7%의 기관이 준간호사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6.0% 증가한 것이다. 의료관련기관 및 개인의원에서도 준간호사 채용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전망 = 2000년도 간호사 모집에서 병원의 38.5%가 현재 간호사 인력 부족분 만큼만 채용할 것이며, 23%는 현재 정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18.4%만이 현재의 채용수준에서 더 뽑겠다고 응답했다.
몇 년 전만 해도 간호사가 크게 부족해 간호사 모집광고에 '연령과 경력에 상관없이'라는 문구를 포함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많은 기관에서 연령제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경력간호사의 경우 실제적인 업무 수행능력과 기술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낮 근무(Day duty)만 할 수 있는 직장을 찾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곧 간호사의 취업 기회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감염관리, 의료사고예방, 간호연구, 임상검사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간호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조영란·대한간호협회 국제담당
정리=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근무시간 = 병원 및 간호분야 기초조사(99년)에 따르면 간호사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39시간 16분으로 95년에 비해 16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외 근무 시간은 6.2시간으로 95년과 비슷했다.
간호사 중 주 5일 근무를 선호하는 경우는 66.1%로 95년보다 8.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주 5일 근무 선호율도 41.4%로 95년에 비해 9.1%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2교대 근무 = 2교대를 실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재활병동의 60.7%가 2교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95년의 54.0%보다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일반병동의 경우도 95년보다 8.8% 증가한 33.9%로 보고됐다.
△밤번인력 = 3교대 근무시스템을 적용하는 일반병동의 50%, 2교대 근무를 하는 일반병동의 52%가 밤번으로 3명 이상의 간호사를 배치하고 있었다. 이는 밤 근무에 배치되는 간호사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별 평균 밤 근무일수는 7.8일로 95년 7.9일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육아휴가 = 육아휴가 및 육아휴가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간호사가 증가했다. 이는 92년 제정된 '육아휴가법'의 적용으로 육아휴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간호사 선호 = 99년 봄 모집계획에 따르면 '준간호사(LPN)를 제외한 정규간호사(RN)만'을 모집하는 병원이 40.3%였고 '간호사를 우선 채용'하는 병원이 36.9%로 나타났다. 간호사만을 모집하는 병원이 간호사 우선채용 병원보다 많아진 것은 96년 이후 처음이다.
간호사 모집은 증가하는 반면 준간호사의 채용률은 주춤한 상태이다. 2000년 선발계획에 따르면 49.7%의 기관이 준간호사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6.0% 증가한 것이다. 의료관련기관 및 개인의원에서도 준간호사 채용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전망 = 2000년도 간호사 모집에서 병원의 38.5%가 현재 간호사 인력 부족분 만큼만 채용할 것이며, 23%는 현재 정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18.4%만이 현재의 채용수준에서 더 뽑겠다고 응답했다.
몇 년 전만 해도 간호사가 크게 부족해 간호사 모집광고에 '연령과 경력에 상관없이'라는 문구를 포함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많은 기관에서 연령제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경력간호사의 경우 실제적인 업무 수행능력과 기술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낮 근무(Day duty)만 할 수 있는 직장을 찾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곧 간호사의 취업 기회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감염관리, 의료사고예방, 간호연구, 임상검사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간호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조영란·대한간호협회 국제담당
정리=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