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국제간호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일본 노인들 두문불출 증후군 많아
방바닥에 눕기 보다 침대 권유
[]        기사입력 2000-06-22 오전 11:48:48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의 '두문불출 증후군'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내용은 NHK에서 방송된 후 출판된 '건강한 노년을 위한 간호'라는 책의 제1권에 실려 있다.
두문불출 증후군은 노인들이 집안에서 꼼짝 않고 누워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선 병 때문에 몸져 눕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노인들이 두문불출 하게 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나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는 동네에 사는 노인들이 흔히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로부터 소외되거나 인생의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는 노인들 역시 활력을 잃고 집안에 갇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 선생님, 학자, 의사와 같이 누군가를 가르치는 위치에 서 있던 사람들, 자존심이 강하고 평탄하게 어려움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의외로 노후에 두문불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지나치게 안정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1주일을 꼼짝 않고 안정하게 되면 근력이 10∼15% 정도 저하되고 근육의 구축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3주일이 지나면 심폐기능이 20∼30% 저하된다고 한다. 근육이 쇠약해지면 다시 몸져 눕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
노인의 두문불출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노인 스스로 집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도록 가족들이 자극을 줘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노인 자신의 의지 없이는 그 무엇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눕기를 즐기는 노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조금이라도 행동반경을 넓힐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즉 식사, 배설, 목욕, 옷 갈아입기 등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들이 관절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방바닥에 눕게 하기 보다는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에 앉았을 때 무릎을 직각으로 굽혀 발이 방바닥에 닿을 수 있는 높이가 적당하다. 매트리스도 가능한 딱딱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노인의 방은 햇볕이 잘 드고 바람이 잘 통하며 화장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통신원·조령숙 간호사>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