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퇴 간호사 노후대책에 관심
재테크 계획 세워 대비해야
[] 기사입력 2000-09-22 오후 15:35:35
최근 미국에서는 은퇴한 간호사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AJN) 최신호에는 은퇴한 간호사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불안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간호협회 차원에서 은퇴 간호사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글이 실렸다.
AJN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간호사를 비롯한 수백만 명의 직장여성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노후생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간호사 캐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시는 59세의 미망인으로 지역건강센터 등에서 간호사로 왕성하게 활동한 후 지난해 은퇴했다.
그녀는 은퇴 후 돌봐주는 가족 없이 홀로, 오로지 연금에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녀가 받는 연금이 겨우 최저생계비를 조금 웃돌 뿐이라는 것이다. 기본생활을 유지하기에도 빠듯한 연금으론 여가는 커녕 보험료조차 감당할 수가 없어 그녀의 유일한 재산인 집을 팔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AJN은 비단 캐시뿐 아니라 많은 간호사들이 은퇴계획을 세우지 않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사별 후 미망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많으며 이혼률 또한 높아져 여성이 홀로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AJN은 간호사들에게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연금이외의 노후자금을 마련한다 △현직장의 연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연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한다 △재정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재정계획을 수립한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배우자의 연금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둔다
미국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대학에서부터 학생들의 미래나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협회차원에서 간호사들의 안정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재테크교육, 노후대책기금마련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작성일 : 2000.8.31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AJN) 최신호에는 은퇴한 간호사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불안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간호협회 차원에서 은퇴 간호사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글이 실렸다.
AJN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간호사를 비롯한 수백만 명의 직장여성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노후생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간호사 캐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시는 59세의 미망인으로 지역건강센터 등에서 간호사로 왕성하게 활동한 후 지난해 은퇴했다.
그녀는 은퇴 후 돌봐주는 가족 없이 홀로, 오로지 연금에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녀가 받는 연금이 겨우 최저생계비를 조금 웃돌 뿐이라는 것이다. 기본생활을 유지하기에도 빠듯한 연금으론 여가는 커녕 보험료조차 감당할 수가 없어 그녀의 유일한 재산인 집을 팔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AJN은 비단 캐시뿐 아니라 많은 간호사들이 은퇴계획을 세우지 않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사별 후 미망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많으며 이혼률 또한 높아져 여성이 홀로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AJN은 간호사들에게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연금이외의 노후자금을 마련한다 △현직장의 연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연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한다 △재정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재정계획을 수립한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배우자의 연금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둔다
미국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대학에서부터 학생들의 미래나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협회차원에서 간호사들의 안정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재테크교육, 노후대책기금마련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작성일 : 20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