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간호사 면허 취득방법
[] 기사입력 1999-02-25 오전 09:55:55
뉴질랜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은 활짝 열려 있다. 매년 세계 70여개국에서 2천여명의 외국인 간호사들이 뉴질랜드 간호사 면허를 받기 위해 찾아온다.
뉴질랜드 간호사 면허 취득·등록·관리 등 제반 업무는 보건성 산하 정부기구인 뉴질랜드간호협회에서 담당한다. 외국인 간호사가 뉴질랜드 면허를 얻기 위해선 서류심사 및 영어능력 평가를 거쳐 간호협회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첫단계로 서류심사를 받아야 한다. 소정양식의 신청서와 함께 한국 간호사면허와 간호학사학위 취득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임상경력은 필수조건이 아니다.
하지만 학사학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뉴질랜드 대학의 간호교육과정은 모두 학사과정이기 때문이다. 전문대학 졸업자는 뉴질랜드 간호대학에 편입해 졸업한 후 학사학위와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영어능력 평가에 들어간다.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이나 CGFNS 합격자, 최근 2년내 영어권 국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그대로 통과된다. 이외에는 토플 6백점 또는 IELTS 7.0(10점 만점)을 얻어야 한다. IELTS 시험은 서울에 있는 영국문화원 어학교육원에서 주관한다.
모든 심사가 끝나고 뉴질랜드간호협회로부터 면허증을 받기까지 8∼12개월 정도 걸린다. 매년 1천5백여명의 외국인 간호사가 면허를 취득하고 있다. 면허를 취득한 외국 간호사는 현지인과 동등한 취업 기회와 대우를 보장받게 된다.
<김숙희 통신원·뉴질랜드 오클랜드국립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