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일하라"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 신규간호사를 위한 조언
[] 기사입력 2000-09-21 오후 16:31:45
신규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병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자기주장훈련이 필요하며 주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하는 능력, 인내력, 자기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AJN) 최신호에서 간호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간호사들이 병원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게재한 글을 정리해 소개한다.
▶미소로 인사하기 = 입사 첫날에는 간호부나 해당 병동에 가서 친근한 미소와 당당한 목소리로 신규간호사임을 밝히고 인사한다.
병원이 간호사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오리엔테이션기간동안 병원 정책과 간호업무지침, 간호부의 역할 등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업무기술서와 업무평가서 등을 자세하게 읽어두면 간호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프리셉터를 따라 병동이나 병원 라운딩을 하는 동안에는 설명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여 익혀둔다. 응급세트(E-cart), 비상구 위치 등을 우선적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약국·방사선실·검사실·혈액은행·진료기록실·중앙공급실 등 관련 부서, 간호부, 회의실, 도서실·자료실, 휴게실·탈의실의 위치를 알아두도록 한다.
▶정보를 조직화하기 = 신규간호사는 우선 자신이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전문간호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수동적인 정보수집에 익숙해져 있다가 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각 전문분야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 당황할 수 있는데 이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적절하게 조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포켓 프리셉터'라고도 불리는 작은 수첩을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 수첩에 병원 각 부서의 전화번호에서 각종 지시사항이나 일상적인 간호업무 내용까지 기록해두면 유용하다.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하기 = 자신을 교육시키는 프리셉터로부터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바쁜 업무로 인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받기가 어렵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잘 하고 있는 것들과 개선해야 할 점, 지도가 필요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보고하고 도움을 받도록 한다.
만약 간질환을 앓는 입원환자를 담당하게 됐다면 병실에 가기 전에 병동에 비치된 매뉴얼이나 전공서적을 찾아 간질환에 대한 부분을 간단하게 나마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특히 간호중재부분을 집중해서 보도록 한다.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는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담당환자의 질병에 관한 부분과 간호계획들을 자세하게 공부한다면 보다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환자에게 약을 줄 때 투약 목적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공부해 둔다.
▶친구와 함께 스트레스 풀기 = 신규간호사들에게 있어 병원생활은 긴장의 연속이다. 업무자체보다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과의 인간관계에서 겪는 고충이 매우 크다. 때로 혼자라는 느낌과 함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 경우에는 대학친구들과 매달 한번쯤 만나서 고충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동안 혼자라는 느낌은 사라지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신규간호사가 아닌 꿈꾸던 프로간호사에 한발 다가섰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월숙 기자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AJN) 최신호에서 간호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간호사들이 병원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게재한 글을 정리해 소개한다.
▶미소로 인사하기 = 입사 첫날에는 간호부나 해당 병동에 가서 친근한 미소와 당당한 목소리로 신규간호사임을 밝히고 인사한다.
병원이 간호사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오리엔테이션기간동안 병원 정책과 간호업무지침, 간호부의 역할 등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업무기술서와 업무평가서 등을 자세하게 읽어두면 간호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프리셉터를 따라 병동이나 병원 라운딩을 하는 동안에는 설명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여 익혀둔다. 응급세트(E-cart), 비상구 위치 등을 우선적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약국·방사선실·검사실·혈액은행·진료기록실·중앙공급실 등 관련 부서, 간호부, 회의실, 도서실·자료실, 휴게실·탈의실의 위치를 알아두도록 한다.
▶정보를 조직화하기 = 신규간호사는 우선 자신이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전문간호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수동적인 정보수집에 익숙해져 있다가 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각 전문분야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 당황할 수 있는데 이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적절하게 조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포켓 프리셉터'라고도 불리는 작은 수첩을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 수첩에 병원 각 부서의 전화번호에서 각종 지시사항이나 일상적인 간호업무 내용까지 기록해두면 유용하다.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하기 = 자신을 교육시키는 프리셉터로부터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바쁜 업무로 인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받기가 어렵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잘 하고 있는 것들과 개선해야 할 점, 지도가 필요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보고하고 도움을 받도록 한다.
만약 간질환을 앓는 입원환자를 담당하게 됐다면 병실에 가기 전에 병동에 비치된 매뉴얼이나 전공서적을 찾아 간질환에 대한 부분을 간단하게 나마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특히 간호중재부분을 집중해서 보도록 한다.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는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담당환자의 질병에 관한 부분과 간호계획들을 자세하게 공부한다면 보다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환자에게 약을 줄 때 투약 목적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공부해 둔다.
▶친구와 함께 스트레스 풀기 = 신규간호사들에게 있어 병원생활은 긴장의 연속이다. 업무자체보다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과의 인간관계에서 겪는 고충이 매우 크다. 때로 혼자라는 느낌과 함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 경우에는 대학친구들과 매달 한번쯤 만나서 고충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동안 혼자라는 느낌은 사라지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신규간호사가 아닌 꿈꾸던 프로간호사에 한발 다가섰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월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