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리더들 국제기구에 도전하라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29:50
“국제기구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국제적 기준을 정립하라.”
세계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국제전문 여성인력 양성사업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혜수 UN 사회권익위원회 위원은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국제협력위원장, 한국여성NGO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국제무대를 경험해왔고, 2001년에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지구촌 문제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6개 UN 공용어 중 적어도 2개 이상은 구사하고, 열정과 헌신을 기본소양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은표 OECD 통계부 경쟁력지표 유닛 실장은 강연을 통해 “인턴십 등의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마인드를 키우도록 노력하라”며 “어떤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정한 후, 기구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무대에 진출해서도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20년 뒤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리더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제전문 여성인력 양성사업'은 여성의 국제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대학원 재학 여학생(대학원 입학 예정자 및 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말∼12월 초에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