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프로그램 새벽·늦은밤 편중
TV 모니터링 결과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8-16 오전 10:24:2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좀더 다양하고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방송 시간대가 이른 새벽이나 한밤에 집중돼 있어 프로그램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 모니터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노인대상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밝혀진 것이다.
모니터링은 MBC '아름다운 인생', KBS1 '언제나 청춘'과 '아름다운 실버' 등 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아름다운 인생'은 어르신들의 장기자랑과 일대일 맞선 코너로 구성된 프로그램. '언제나 청춘'은 60세가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청춘초대석과 사랑의 우편배달부 등의 코너로 이뤄져있다. '아름다운 실버'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해 보여주고 있다.
모니터회는 소외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TV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나 시간대가 이른새벽이나 늦은밤에 편중돼 있어 실제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인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비중이 낮은 역할이나 수동적으로 그려져 노인사회에서조차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니터회 관계자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만큼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드라마 등 일반 프로그램에서도 노인들을 왜곡된 캐릭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현실적인 노인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다뤄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 모니터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노인대상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밝혀진 것이다.
모니터링은 MBC '아름다운 인생', KBS1 '언제나 청춘'과 '아름다운 실버' 등 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아름다운 인생'은 어르신들의 장기자랑과 일대일 맞선 코너로 구성된 프로그램. '언제나 청춘'은 60세가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청춘초대석과 사랑의 우편배달부 등의 코너로 이뤄져있다. '아름다운 실버'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해 보여주고 있다.
모니터회는 소외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TV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나 시간대가 이른새벽이나 늦은밤에 편중돼 있어 실제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인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비중이 낮은 역할이나 수동적으로 그려져 노인사회에서조차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니터회 관계자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만큼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드라마 등 일반 프로그램에서도 노인들을 왜곡된 캐릭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현실적인 노인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다뤄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