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임회장 임기 마친 성명숙 간호협회장 이임식
“모든 일 회원으로부터 시작하고 소통하는 데 최선”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2-25 오전 08:19:59
“대한간호협회 첫 상임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협력하고 지원해주신 임원진과 대의원들,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34대 대한간호협회장 임기를 마친 성명숙 회장의 이임식이 2월 18일 오후 대의원총회에 이어 열렸다.
성명숙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한간호협회 첫 상임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지난 2년은 저에게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면서 “모든 일을 회원으로부터 시작하고, 회원과 소통하며, 회원과 화합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론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밤잠을 대신하게 했고, 때론 비난과 질책이 저의 의지를 흐리게 하기도 했다”면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듯이 제게도 의욕과 실망의 순간이 셀 수 없이 다가왔음을 여러분께 고백한다”고 밝혔다.
성명숙 회장은 “오직 간호사들과 함께 '안전한 간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지난 2년을 살아왔다”면서 “그 속에서 부족함과 모자람을 메우고 덮을 수 있는 것은 의지나 각오가 아닌 행동하는 자세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 방향의 골을 끊어내지 못했지만 간호협회가 연구결과물로 제시한 대안을 새로 취임하는 제35대 집행부가 잘 마무리하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그동안 아껴주시고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이임사에 이어 성명숙 회장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이임사를 마친 성명숙 회장은 새로 선출된 제35대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에게 '회장 메달'을 걸어줬다. 회장 메달은 `간호사 휘장'으로 디자인됐으며, 체인에 역대 간호협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김옥수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제35대 회장단이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간호계 앞에 놓인 여러 과제들과 화합이라는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수 신임회장은 성명숙 회장에게 '행운의 열쇠'를 선물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신·구 임원진이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