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헌혈률 5.5% 역대 최고 수준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30:04
지난해 국민헌혈률이 5.5%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해 이 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도 헌혈자수는 266만4000명, 국민헌혈률은 5.5%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헌혈자수는 2007년 208만8000명(4.3%), 2008년 234만7000명(4.8%), 2009년 257만명(5.3%)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헌혈률은 독일(6.7%), 호주(6.1%)보다는 낮고, 일본(4.2%), 프랑스(4.1%), 영국(3.6%), 캐나다(3.0%)보다는 높았다.
지난해 헌혈률이 높아진 것은 헌혈의 집을 확충해 헌혈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등록헌혈자도 늘었으며, 학생 헌혈자도 헌혈 1회당 4시간 자원봉사를 인정하면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1%(189만8000명), 여성이 28.8%(76만6000명)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은 2007년 23.7%, 2008년 25.8%, 2009년 26.9%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16∼29세 이하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20∼29세 이하(41.1%), 16∼19세 이하(38.6%), 30∼39세 이하(12.5%), 40∼49세 이하(5.8%)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 및 군인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학생 54.7%, 회사원 17.1%, 군인 13.0%, 기타(자영업·종교직 등) 12.8% 순이었다.
복지부는 “헌혈의 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헌혈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혈액검사장비를 지원해 혈액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