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크게 늘어
지역약물감시센터 올해 5곳 확충 계획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2-08 오후 18:03:10
의료기관 의약품 부작용 보고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노연홍)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보고건수가 늘어나고, 보고자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2010년 부작용 보고건수는 5만3854건으로 2009년 2만6827건에 비해 두 배 늘었다. 인구 100만명당 보고건수는 1117건으로 미국(1873건)보다는 적지만 EU(438건)와 일본(272건) 보다는 훨씬 많았다.
보고건수의 약 72%가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의료인이 보고한 것이었다. 의료기관의 보고 비율은 2005년 3.3%에서 2007년 39.7%, 2009년 58.1%로 크게 늘어났으며, 자료의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
이는 식약청이 지정하는 지역약물감시센터가 확충되고, 센터가 식약청에 의약품 부작용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약물감시센터는 올해 5곳이 확충돼, 총 20곳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