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성장 돕는 ‘클라이언트 리더십’ 발휘
간협, 간호관리자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11-19 오후 13:05:11

“조직의 발전과 성과 창출을 위해 팀원(부하직원)을 고객으로 섬기며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11월 14일 건국대 쿨하우스 교육연수원에서 개최했다.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리더(관리자)에게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체득함으로써 리더로서의 업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병원의 수간호사 이상 간호관리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현대경제연구원 인재개발원에서 실시했으며, 현창혁 제라한기업교육연구소 대표와 한영위 울산대 경영학과 겸임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 강사들은 “시대 변화에 따라 리더십의 유형도 달라져야 하며,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서 보상과 징계 등을 통해 팀원을 다스렸던 과거의 리더십으로는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다”면서 간호관리자들이 `클라이언트 리더십'을 갖출 것을 권유했다.
클라이언트 리더십은 부하직원을 단순히 업무만 수행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을 섬기듯 그들의 요구를 파악해 채워주고 만족을 이끌어내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십을 말한다.
강사들은 “성과 창출의 주체는 리더가 아닌 부하직원이어야 하며, 부하직원을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인재로 육성해내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하직원이 조직의 미션·목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조직의 미션을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보다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하직원에게 문제해결에 관한 의사결정권을 적절하게 위임함으로써 셀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임파워링)”면서 “업무지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부하직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해 격려해야 한다(멘토링)”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