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간호사 11명 …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가
“한국의 선진간호 배우러 왔어요”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10 오후 17:21:04

개발도상국 간호사들이 한국의 선진간호를 배우러 왔다.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에서 온 간호사 11명이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연수를 받는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개발 경험과 선진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당선됐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기리는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간호사에게 길이 열렸다.
간호사들의 입교식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한광수) 주최로 8월 10일 개최됐다. 연수는 4주 과정으로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1주일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입문교육을 받은 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 등에 배치돼 3주간 임상연수를 받는다.
입문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이상용)에서 맡아 실시한다. 보건소, 보건진료소, 조산원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이날 입교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박호란 간협 제2부회장 대독)이 축사를 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약을 맺고 재단 내 국제의료봉사단 협력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이다. 개발도상국 및 북한의 보건의료환경 개선 활동, 긴급구호사업, 외국인 근로자 및 재외동포의 건강증진 활동 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