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기관 10곳 중 3곳 1등급
간호사 1인당 1일 투석횟수 평균 4.4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6-30 오전 09:31:21
혈액투석기관을 대상으로 첫 실시된 평가결과가 공개됐다. 의료기관별로 운영실태 및 진료과정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기관 평가결과를 지표별·등급별로 공개했다. 평가대상은 2009년 7월 기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 621곳(상급종합병원 44곳·종합병원 175곳·병원 94곳·의원 308곳)이었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장비 등 구조부문 7개, 혈액투석 적절도 등 과정부문 3개로 구성됐다.
평가결과를 지표별로 살펴보면 간호사 1인당 1일 투석횟수는 평균 4.4회였다. 최대 투석횟수는 9.7회로 나타났다. 신장학회, 병원투석간호사회 등 관련 전문가가 제시한 기준은 6.5회다.
의사 1인당 1일 투석횟수는 평균 22.1회였다. 최대 투석횟수는 131.9회로 나타났다. 관련 전문가가 제시한 기준은 50회다.
혈액투석기관 의사 중 전문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76.1%였다. 상급종합병원(84.7%), 의원(81.3%), 종합병원(78.6%), 병원(50.5%)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1등급 의료기관이 170곳(28.5%), 2등급이 194곳(32.5%), 3등급이 132곳(22.1%), 4등급이 68곳(11.4%), 5등급이 33곳(5.5%)이었다. 24곳은 환자수가 5명 미만이라 등급제외기관으로 공개됐다.
의료기관별 등급 현황은 다음과 같다. △상급종합병원(44곳) = 1등급 - 26곳, 2등급 - 11곳, 3등급 - 7곳 △종합병원(167곳) = 1등급 - 50곳, 2등급 - 61곳, 3등급 - 38곳, 4등급 - 13곳, 5등급 - 5곳 △병원(79곳) = 1등급 - 9곳, 2등급 - 24곳, 3등급 - 16곳, 4등급 - 23곳, 5등급 - 7곳 △의원(307곳) = 1등급 - 85곳, 2등급 - 98곳, 3등급 - 71곳, 4등급 - 32곳, 5등급 - 21곳.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는 평가결과와 함께 질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참고치가 제공된다. 하위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상담 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