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개설
태아기형 유발 위험물질 상담 … 간호사 상담원 배치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5-04 오전 10:24:22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위험물질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를 4월 22일 관동의대 제일병원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약물·화학물질·방사선·알콜 등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위험물질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상담서비스는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 등이 담당한다. 1000가지 이상의 약물 독성 자료와 6000명의 약물상담사례가 상담에 활용된다.
상담은 홈페이지(motherisk.or.kr) 또는 전화(1588-7309)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태아기형 유발물질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3개월마다 선진국의 독성물질 정보를 연계해 원하는 임산부와 의료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희 복지부 가족건강과장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 10명 중 1명은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먹은 약물 등으로 인해 태아기형 등을 걱정해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한국마더세이프의 전문상담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생각하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가용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해 홈페이지(kfda.go.kr)에 실었다. 정보집에는 감기 등 임신 중 흔히 걸리는 질병에 대한 안전한 약품, 감염성질환·당뇨 등에 대한 적절한 약물치료 등이 실려 있다.